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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 조금 미루는 것이 좋은 경우

백점답안지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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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인성 백내장(노인 백내장)은 백발이나 피부 주름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변화다. 병적인 것이 아니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 자각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해보면 40대에도 수정체가 혼탁한 사람이 꽤 있고, 80세 이상에서는 거의 100% 백내장이 확인된다.

백내장은 치료를 통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양성 질환이다. 검사에서 백내장이 발견되더라도 환자 본인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서둘러 치료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실제로는 60세가 넘어가면서부터 자각증상을 호소하며 백내장 수술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백내장수술 필요한 이유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이유

 

 


노화 이외의 백내장 원인

노화 외에도 백내장을 유발하거나 백내장 진행을 촉진하는 원인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다.

  • 안질환 : 포도막염이라는 눈병에 이어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 당뇨, 아토피성 피부염 :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수정체 성분에 변화가 생겨 백내장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아토피성 피부염의 영향으로 백내장이 생길 수도 있다.
  • 외상 : 눈의 외상이나 눈에 들어간 이물질이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
  • 기타 : 스테로이드 약물을 장기간 점안하거나 선천적인 원인으로 인한 백내장도 있다.

 

 

백내장수술 잘하는 곳 유명한 5대 수도권 안과 병원 (서울/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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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진단부터 수술 시기 결정까지

수정체 혼탁과 다른 질환 유무 확인

백내장 여부는 안과에 내원해 간단한 검사를 받으면 바로 알 수 있다. 검사에서 수정체 혼탁이 확인되면 백내장으로 진단한다. 동시에 안압 측정과 안저검사 등을 통해 녹내장이나 망막 질환이 없는지 확인한다. 만약 이러한 질환이 있다면 백내장 치료만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백내장이 진행되어 안저검사를 해도 혼탁한 수정체에 가려져 안저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 등으로 망막 상태를 확인한다.

 

 

백내장 수술 가격, 통증, 후유증, 실비 보장 조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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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으로 백내장의 진행을 늦춘다

현재 국내에는 여러 종류의 백내장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다. 이들은 백내장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수정체에 발생한 혼탁은 약으로 제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는 백내장 수술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빼내는 것이 근본적인 방법이다.

참고로 백내장이라고 해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다.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면 굳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면 수술 고려

백내장 초기라면 약간의 노력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눈부심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되고, 근시가 심해지면 안경 등으로 교정하면 됩니다. 하지만 백내장이 더 진행되어 안경이 소용이 없거나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면 빨리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수술 시기는 '본인 스스로가 불편함을 느낄 때가 수술할 때'라고 생각해도 무방한다. 그만큼 안전한 수술이다.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 50대에 일찍 수술을 받거나, 90세가 넘어 수술을 받는 사람도 드물지 않다.  하지만 다음과 같이 의사의 판단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다.

 

백내장 수술 전, 후 부작용
백내장 수술 전/후 부작용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

진행성 백내장

진행성 백내장을 그대로 두면 녹내장, 포도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가 큰 불편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있다.

 

당뇨병 환자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시각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망막의 상태를 항상 파악해야 한다. 백내장으로 인해 안저가 보이지 않는다면 조기에 수술하여 망막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다른 안과 수술을 받는 사람

녹내장 수술이나 유리체 절제술 등 다른 안과 수술을 할 때 동시에 백내장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다. 수술을 한 번에 하지 않는 것이 안구에 부담을 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을 조금 미루는 것이 좋은 경우

당뇨망막병증이 있어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

수술이 안구에 자극을 주어 망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망막증 치료를 진행하여 병세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각막 내피세포 수가 적은 경우

각막 안쪽을 덮고 있는 각막내피세포의 수가 극도로 줄어들면 각막이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각막 이식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 내피세포가 조금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내피세포 수가 적은 경우(주로 이전에 안과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는 수술을 너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근시가 심하고 백내장 진행에 좌우 차이가 있는 경우

백내장이 많이 진행되지 않아 수술을 하지 않는 눈이 근시가 심한 경우, 수술을 하고 인공수정체를 넣은 쪽 눈과의 시력 차이가 커져 부동시(사물의 크기가 좌우로 극단적으로 다르게 보이는 현상)가 문제가 됩니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면 이런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한쪽 눈의 백내장 진행을 기다렸다가 양안을 동시에 수술한다.

 

 

백내장 수술 전/후 주의사항

백내장 수술 전

백내장 수술 전에는 수술에 문제가 없는지 검사를 시행한다. 각막 내피세포가 줄어들지 않았는지, 시력저하의 원인이 정말 백내장뿐인지 확인한다. 수술에 문제가 없다면 수정체 대신 삽입할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결정하기 위해 안구의 길이(깊이)와 각막의 곡선 모양을 측정한다.

수술 날짜가 정해지면 며칠 전부터 항생제 안약을 처방받게 됩니다. 안구 표면에 있는 세균을 줄여 수술을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한 것이니 지시대로 안약을 넣어야 한다.

 

백내장 수술 후 

수술 직후에는 보통 충혈이 있다. 또 한동안 눈이 뻑뻑하다, 눈이 따갑다, 눈물이 난다, 눈곱이 많이 끼는 등의 증상이 지속되지만, 대개 3~4주 정도 지나면 없어진다.

수술로 거의 백내장이 생기기 전의 시력을 되찾을 수 있지만, 인공수정체는 수정체처럼 초점을 조절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안경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안경은 수술 후 1주일 이상 경과하여 시력이 안정된 후에 제작하는 것이 좋다.

 

 

수술 합병증 부작용

매우 드물지만, 수술에 따라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중

수정체를 깨는 과정에서 후낭이 찢어지거나 수정체 파편이 안구 안쪽(유리체)으로 들어가 예정에 없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 고령화와 함께 전립선비대증 약을 복용하는 남성이 늘고 있는데, 약의 작용이 수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 안과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술 후

안구 내 감염이 발생하면 시야가 흐려지거나 비문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응급처치가 필요하므로 즉시 안과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수술 후 몇 달이 지난 후에 발생할 수도 있다.

 

후발성 백내장

수술 후 인공수정체를 넣기 위해 남겨둔 수정체 후낭이 혼탁해져 다시 눈이 뿌옇게 보일 수 있다. 이를 후발성 백내장이라고 하며, 수술 후 1년에 약 1.5% 정도의 사람에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인공수정체의 개선으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치료는 매우 간단하며, 레이저를 이용해 단시간에 혼탁을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수술 후 눈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 모두 후발성 백내장으로 인한 것일 수는 없습니다. 다른 질환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안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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